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한때는 ‘국민 ETF’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계속되는 주가 하락에 많은 투자자분들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혹은 “이제 와서 투자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성에 밤잠 설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정말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는 이제 끝난 걸까요? 아니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요?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핵심 요약
-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 배터리, 완성차 등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합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란 무엇일까요?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중국의 전기차 및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정확히는 독일의 지수 산출 기관인 Solactive AG에서 발표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합니다. 이 지수는 중국, 홍콩,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공급망(Supply Chain)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이 ETF 하나로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손쉽게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구성종목 살펴보기
이 ETF의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중국 전기차 산업의 핵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구성종목으로는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과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의 강자 BYD(비야디)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니오, 샤오펑, 리오토와 같은 신흥 전기차 제조사는 물론, 배터리 소재, 부품, 장비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까지 폭넓게 담고 있어 특정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산업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구성종목 | 주요 사업 분야 |
|---|---|
| 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 전기차 배터리 제조 |
| BYD (비야디) |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
| Seres Group | 전기차 제조 |
| Shenzhen Inovance Technology | 전기차 부품 |
| Li Auto (리오토) | 전기차 제조 |
성장성과 리스크, 동전의 양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이구환신(以舊換新)’과 같은 보조금 정책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CATL과 BYD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성은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리스크 또한 존재합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세 장벽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 심화와 과잉 생산 우려, 그리고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의 성장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현명한 투자 전략 세우기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투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먼저,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노출’ 상품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위안화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한 번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하며 평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효과를 누리며 장기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과세이연 혜택을 통해 당장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연금 수령 시 저율 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5가지 지표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몇 가지 지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주가 사이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초지수와의 추종 오차를 줄이기 위해 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용보수 및 기타 수수료는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므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과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통해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으며, 구성종목 기업들의 재무제표와 실적 발표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