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7 오너들이 말하는 치명적인 단점 4가지

성공의 상징, ‘CEO 차’, 그리고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패밀리카. BMW X7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수식어들입니다. 하지만 막상 BMW X7 가격표 앞에서 계약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혹은 이미 오너가 되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을 느끼고 계신가요? 화려함 뒤에 가려진, 실제 오너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그 누구도 쉽게 말해주지 않았던 X7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파헤쳐, 당신의 고민에 종지부를 찍어드리겠습니다.



BMW X7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 3줄 요약

  • 상상을 초월하는 연비와 고급유 필수 주유로 인한 유지비 부담
  • 압도적인 차체 크기로 인한 운전 스트레스와 극악의 주차 난이도
  • 기대와 다른 3열 공간의 실용성과 애매한 트렁크 용량 문제

오너들이 말하는 BMW X7의 치명적인 단점들

BMW X7은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벤츠 GLS,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네비게이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 모델입니다. 압도적인 키드니 그릴 디자인과 레이저 라이트,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 화려한 옵션으로 무장했죠. 하지만 실제 오너들의 평가는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지금부터 그들이 말하는 진짜 단점들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지갑을 위협하는 극악의 연비와 유지비

BMW X7 오너들이 가장 먼저 손꼽는 단점은 바로 ‘연비’입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인 40i나 M60i의 경우, 도심 주행 시 실제 연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낮습니다. 실제 오너들의 시승기에 따르면 복합 연비는 리터당 7km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으며, 교통 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가솔린 모델은 고급유 주유가 필수적이라 유류비 부담은 더욱 가중됩니다.



물론 40d 디젤 모델이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최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연비 효율이 다소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2.5톤이 넘는 공차중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또한, 단순히 유류비뿐만 아니라 높은 자동차세, 취등록세, 그리고 만만치 않은 보험료까지 더해지면 연간 BMW X7 유지비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BSI(BMW Service Inclusive)와 워런티 보증 기간이 끝나면 수리비 또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항목 예상 비용 (연간 기준) 비고
자동차세 약 78만 원 ~ 114만 원 배기량에 따라 상이
보험료 약 130만 원 이상 운전자 연령 및 경력에 따라 변동
유류비 (가솔린 40i 기준) 상당한 비용 발생 연간 15,000km, 고급유 기준
기타 소모품 교체 타이어(22인치, 23인치 휠), 엔진오일 등

2. 압도적인 크기가 주는 운전 스트레스

BMW X7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151mm, 전폭 2,000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자랑합니다. 이는 고속 안정성이나 웅장한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는 장점일 수 있지만,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좁은 골목길이나 오래된 건물의 지하 주차장은 진입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주차 공간에서도 ‘문콕’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물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서라운드 뷰와 같은 최첨단 반자율주행 및 주차 보조 옵션이 탑재되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운전에 미숙한 운전자라면 이 거대한 차체를 컨트롤하며 느끼는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입니다. 뛰어난 주행 성능, 에어 서스펜션이 주는 편안한 승차감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운행 환경에서 오는 피로감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열 공간과 트렁크 용량

많은 소비자들이 BMW X7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6인승 또는 7인승 SUV로서의 ‘패밀리카’ 활용성입니다. 하지만 오너들은 3열 공간의 실용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레그룸과 헤드룸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사실상 어린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거나 비상용으로 활용하는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부 오너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비교하며 공간 활용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트렁크 용량 역시 문제입니다. 3열 시트를 모두 펼쳤을 때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가족 여행이나 캠핑, 차박을 위한 짐을 싣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물론 2열, 3열 시트를 전동으로 폴딩하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6인 또는 7인 가족이 모두 탑승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실용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예상보다 높은 중고차 감가율

럭셔리 SUV는 감가 방어가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달리, BMW X7 중고차 시장의 현실은 냉정합니다. 높은 신차 가격과 프로모션 할인율, 그리고 다가올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예상보다 높은 감가율을 보이곤 합니다. 특히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인디오더(Individual Order)로 특별한 색상(카본 블랙, 미네랄 화이트, 브루클린 그레이)이나 실내(아이보리 화이트 시트, 타르투포 시트)를 선택한 경우, 중고차 가격 방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감가’는 모든 자동차의 숙명이지만, 1억 원이 훌쩍 넘는 차량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감가율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은 오너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BMW X7 구매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타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향후 되팔 때의 가치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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