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가 계산대 앞에서 ‘회원이신가요?’ 라는 질문에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혹은 코스트코처럼 회원만 입장 가능한 곳이라고 오해하고 발길을 돌린 경험은요? 이제는 비회원도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지만, 계산대에서 보이는 회원가와 비회원가의 가격 차이에 ‘회원가입, 과연 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연회비를 내고 얻는 혜택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내 소비 패턴과 잘 맞을지 꼼꼼히 따져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회원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회원제 핵심 요약
- 회원 등급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종류이며, 연회비와 TR 캐시 적립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 비회원도 쇼핑은 가능하지만, 일부 상품은 회원 전용 할인가가 적용되어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 적립된 TR 캐시는 다음 해 회원 갱신 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제휴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스 회원제, 꼭 필요한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와 달리 비회원도 자유롭게 입장하고 쇼핑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입니다. 회원 카드가 없다고 해서 입장을 막거나 계산을 거부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회원제를 도입하면서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이 생겼습니다. 일부 인기 상품이나 대용량 상품에 ‘회원가’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어, 비회원은 일반 가격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따라서 방문 빈도나 구매 금액이 높다면 회원가입을 통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회원 vs 비회원 가격 차이
매장 내 모든 상품에 회원가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트레이더스가 선정한 특정 인기 상품이나 할인 행사 품목에 한해 회원 전용 가격이 책정됩니다. 가격표에 회원가와 비회원가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끔 방문하여 소량만 구매한다면 굳이 연회비를 내고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 주기적으로 장을 보고 회원가 할인 품목을 자주 구매한다면 회원가입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트레이더스 회원 등급별 혜택
트레이더스 회원제는 개인 고객을 위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그리고 사업자 고객을 위한 ‘비즈’ 등급으로 나뉩니다. 각 등급은 연회비와 핵심 혜택인 TR 캐시 적립률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구분 | 스탠다드 회원 | 프리미엄 회원 |
|---|---|---|
| 연회비 | 30,000원 | 70,000원 |
| TR 캐시 적립률 | 결제 금액의 1% | 결제 금액의 2% |
| 추가 적립 | 없음 | 트레이더스 PB상품(T STANDARD) 구매 시 2% 추가 적립 |
| 연간 최대 적립액 | 50만원 | 100만원 |
| 공통 혜택 | 회원 전용 할인가 적용, 패밀리 회원 1인 무료 가입 | |
나에게 맞는 회원 등급 선택하기
어떤 등급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월평균 쇼핑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30만 원 정도를 트레이더스에서 사용한다면 스탠다드 회원은 연간 36,000원의 TR 캐시를 적립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보게 됩니다. 만약 쇼핑 금액이 더 크고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 상품인 ‘T STANDARD’ 제품을 자주 구매한다면, 2% 추가 적립 혜택이 있는 프리미엄 회원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 후 이마트 앱을 통해 등급 변경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TR 캐시 완벽 사용법 A to Z
TR 캐시는 트레이더스 회원만의 특별한 리워드 프로그램입니다. 구매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TR 캐시의 적립 방법과 사용법을 알아두면 더욱 현명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TR 캐시 적립 방법
TR 캐시는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멤버십 등급에 따라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스탠다드 회원은 결제 금액의 1%, 프리미엄 회원은 2%가 적립됩니다. 다만, 주류, 담배, 상품권 구매, 임대매장 이용 금액 등 일부 항목은 적립에서 제외되니 참고해야 합니다. 적립된 내역은 이마트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TR 캐시 사용법
열심히 모은 TR 캐시는 가입 후 1년이 지나 회원 자격을 갱신하면 다음 1년 동안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올해 쌓은 캐시는 내년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계산 시 직원에게 회원 바코드를 제시하고 TR 캐시 사용을 요청하면 간편하게 적용됩니다. 각종 쿠폰 할인이나 즉시 할인과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회원 가입부터 관리까지, 어렵지 않아요
트레이더스 회원 가입은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해지나 환불도 가능합니다.
가입 방법
가장 간편한 방법은 ‘이마트’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앱 내에서 트레이더스 탭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정보 입력과 연회비 결제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장에 있는 고객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가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업자 회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하여 고객센터에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 환불 및 탈퇴
멤버십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연회비를 환불받고 탈퇴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와 마찬가지로, 회원 기간 중 만족하지 않으면 연회비 전액을 환불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 탈퇴 시 적립된 TR 캐시는 모두 소멸되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환불 절차는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vs 트레이더스, 최종 승자는
창고형 할인점의 양대 산맥인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는 여러모로 비교됩니다. 두 곳의 특징을 비교해보고 자신의 쇼핑 스타일에 더 맞는 곳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 구분 | 이마트 트레이더스 | 코스트코 |
|---|---|---|
| 회원 정책 | 비회원 입장/구매 가능 (부분 유료 회원제) | 회원만 입장/구매 가능 (완전 회원제) |
| 연회비 (개인) | 스탠다드 3만원 / 프리미엄 7만원 | 골드스타 38,500원 / 이그제큐티브 8만원 |
| 결제 수단 | 모든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 등 | 현대카드 또는 현금 |
| 주요 상품 |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국산 상품 다수 | 커클랜드(PB) 상품 및 수입 상품 다수 |
| 접근성 | 전국 이마트와 함께 위치한 경우가 많아 접근성 용이 | 주로 교외 지역에 단독 매장 형태로 위치 |
가장 큰 차이점은 ‘개방성’입니다. 트레이더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코스트코는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더스는 모든 카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지만, 코스트코는 특정 제휴카드(현대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 점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품 구성 면에서는 트레이더스가 국내 브랜드와 신선식품에 강점이 있고, 코스트코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와 수입 상품 라인업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