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 올리브오일, 큰맘 먹고 샀는데 혹시 이렇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건강에 좋다는 말에 비싼 돈 주고 샀지만,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 하나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좋은 올리브오일 하나로 모든 요리가 건강해질 거라 믿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공복에 한 스푼씩 챙겨 먹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뿌려 먹으며 건강을 챙긴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이것’을 놓치고 있었다면 어떨까요? 지금부터 그 치명적인 실수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나면, 주방에 있는 필리포스 올리브오일을 다시 보게 될 겁니다.
필리포스 올리브오일, 핵심만 콕콕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높은 온도에 약합니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 빛과 열, 공기는 올리브오일의 최대 적입니다. 잘못된 보관 방법은 오일의 산패를 촉진시켜 맛과 향은 물론 건강 효능까지 모두 앗아갑니다.
- 모든 요리에 만능인 오일은 없습니다. 요리 종류에 따라 엑스트라버진, 퓨어 등 올리브유 등급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치명적 실수 첫 번째: 발연점을 무시한 과감한 요리
많은 분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는 바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모든 요리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필리포스 올리브오일처럼 품질 좋은 냉압착(콜드프레스) 방식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발연점’ 때문입니다.
발연점이란 무엇일까요?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합니다. 이 지점을 넘어서면 기름의 좋은 성분들이 파괴되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생성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폴리페놀이나 올레산 같은 항산화 성분들도 높은 열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발연점은 일반적으로 180~210°C 정도로, 다른 식용유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특히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정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일수록 발연점은 더 낮아집니다.
튀김과 볶음 요리, 왜 피해야 할까
우리가 흔히 하는 볶음 요리는 160~180°C, 튀김 요리는 180°C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됩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발연점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온도입니다. 이 온도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특유의 신선한 향과 맛은 사라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며 오일이 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변형되고,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개선 등 우리가 기대했던 건강 효능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입니다.
| 올리브유 등급 | 발연점 (평균) | 추천 요리 |
|---|---|---|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 180 ~ 210°C | 샐러드 드레싱, 빵 찍어먹기, 무침, 가벼운 파스타 |
| 버진 올리브오일 | 약 210°C | 가벼운 볶음, 파스타 |
| 퓨어 올리브오일 (정제 올리브오일) | 약 240°C | 볶음 요리, 부침, 튀김 요리 |
그렇다면 볶음이나 튀김 요리에는 어떤 오일을 사용해야 할까요? 이때는 퓨어 올리브오일이나 발연점이 높은 다른 요리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필리포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식품입니다. 신선한 샐러드 위에 듬뿍 뿌려 먹거나, 갓 구운 빵을 찍어 먹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처럼 오일이 주재료가 되면서도 너무 높은 온도로 끓이지 않는 요리에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치명적 실수 두 번째: 빛과 열에 무방비한 보관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보관’입니다. 필리포스 올리브오일처럼 그리스 크레타 섬의 코로네이키 품종으로 만든 고급 유기농 올리브오일도 잘못 보관하면 평범한 식용유만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은 바로 빛, 열, 그리고 공기입니다.
햇살 좋은 창가, 최악의 보관 장소
주방 인테리어를 위해 예쁜 병에 담긴 올리브오일을 햇살이 잘 드는 창가나 양념 선반에 올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일의 산패를 앞당기는 지름길입니다. ‘산패’란 오일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맛과 향이 변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직사광선은 이 산패 과정을 매우 빠르게 촉진시킵니다. 산패된 오일은 불쾌한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섭취 시 위장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은 이미 모두 파괴된 상태입니다.
가스레인지 옆, 뜨거운 열기도 피하세요
요리할 때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바로 옆에 올리브오일을 두는 것도 피해야 할 습관입니다. 요리 중에 발생하는 높은 열이 그대로 오일 병에 전달되어 오일의 온도를 높이고 산패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올리브오일을 보관하는 최적의 온도는 18~25°C 정도의 서늘한 곳입니다.
올바른 보관 방법, 이것만 기억하세요
-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주방 수납장이나 팬트리가 가장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 사용 후에는 병뚜껑을 꼭 닫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세요. 공기는 산패의 주범입니다.
-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올리브오일의 올레산 성분이 하얗게 굳을 수 있습니다. 물론 상온에 두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며 품질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반복될 경우 맛과 향에 미묘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 대용량 제품을 구매했다면, 작은 병에 덜어서 사용하고 남은 오일은 잘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을 자주 열고 닫는 과정에서 공기 접촉이 잦아져 산패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유통기한을 가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리포스 올리브오일처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 시 생산일자와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포스 올리브오일, 제대로 알고 200% 활용하기
이제 치명적인 실수들을 알았으니, 필리포스 올리브오일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차례입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단순한 요리 재료를 넘어, 우리 몸에 다양한 이로움을 주는 건강 기능 식품에 가깝습니다.
아침 공복 섭취, 지중해 식단의 시작
매일 아침 공복에 필리포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한 스푼(약 15ml)을 섭취하는 것은 훌륭한 건강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중해 식단의 핵심 중 하나로, 위장 건강을 돕고 변비 해결에도 효과적입니다. 올리브오일의 부드러운 성분이 위벽을 코팅하여 보호하고, 장 운동을 촉진시켜줍니다. 또한, 아침 식단에 샐러드나 요거트와 함께 곁들이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항산화와 항염 효과로 면역력 강화
필리포스 올리브오일과 같은 고품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 효과가 있어 면역력 강화, 관절염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두뇌 건강 및 치매 예방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올리브오일, 어떻게 구별할까?
시중에는 가짜 올리브오일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짜 좋은 올리브오일을 구별하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엑스트라버진(Extra Virgin)’ 등급인지 확인합니다.
- ‘냉압착(Cold Pressed)’ 또는 ‘콜드프레스(Cold Press)’ 방식으로 추출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만으로 짜낸 오일이 영양소 파괴가 적습니다.
- 산도(Acidity)를 확인합니다. 국제올리브협회(IOC) 기준 엑스트라버진 등급은 산도 0.8% 이하이지만, 0.1~0.3%대의 낮은 산도를 가진 제품이 더 신선하고 고품질입니다.
- 생산지와 품종을 확인합니다. 필리포스 올리브오일처럼 그리스 크레타, 칼라마타 지역의 코로네이키 단일 품종으로 만든 제품은 그 품질을 보증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지식과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필리포스 올리브오일 한 병으로 여러분의 식탁은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요리의 맛과 향을 살리는 것은 물론, 소중한 우리 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튀김 요리에는 잠시 양보하고, 신선한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온전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