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Y3, 아직도 고민이라면? 5가지 기준 전격 비교 (모델Y vs 모델3)

테슬라 Y3, 아직도 고민이라면? 5가지 기준 전격 비교 (모델Y vs 모델3)

전기차 구매를 앞두고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사이에서 밤잠 설치고 계신가요? ‘SUV가 대세라는데, 모델Y가 맞을까?’, ‘새로 나온 모델3 하이랜드가 그렇게 좋다던데…’ 와 같은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실 겁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차가 나에게 딱 맞는 차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한두 푼 하는 쇼핑이 아니기에 그 고민의 깊이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죠. 마치 짜장면과 짬뽕 앞에서 고민하는 것처럼, 두 모델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이 글 하나로 그 지긋지긋한 고민을 끝내드리겠습니다. 5가지 명확한 기준을 통해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차가 무엇인지, 속 시원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당신의 고민, 3줄로 요약해 드립니다

  • 공간 활용성: 패밀리카 또는 캠핑, 차박을 즐긴다면 고민 없이 모델Y입니다. 압도적인 트렁크와 프렁크 공간은 비교 불가입니다.
  • 주행 성능과 효율: 날렵한 주행감과 전비를 중요시한다면 정답은 모델3입니다. 특히 개선된 서스펜션과 풍절음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 가격과 보조금: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테슬라를 경험하고 싶다면 모델3가 현명한 선택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구매가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패밀리카의 정석, 공간이냐 드라이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공간’과 ‘주행 경험’ 사이의 갈등일 것입니다. 두 모델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량 형태(SUV와 세단)에서 오는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당신이 차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과 동승자를 고려한다면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 모델Y

모델Y는 SUV 형태를 갖추고 있어 실내 공간, 특히 2열과 트렁크 공간이 매우 넓습니다. 성인 남성이 2열에 탑승해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며, 등받이 각도 조절(리클라이닝)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광활한 글라스 루프는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여 2열 동승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모델Y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적재 공간입니다. 2열 시트를 접지 않은 상태에서도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하며, 2열 폴딩 시에는 성인 두 명이 누워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기에 전면 보닛 아래에 위치한 프렁크 공간까지 활용하면 수납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습니다. 패밀리카를 찾고 있거나, 주말마다 짐을 싣고 떠나는 것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다면 모델Y가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구분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3
차량 형태 SUV 세단
2열 공간 넓은 레그룸 및 헤드룸 다소 제한적인 공간
트렁크 용량 기본 854L, 최대 2,158L (2열 폴딩 시) 기본 594L
특징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유리 도심 주행에 적합

날렵하고 안정적인 주행, 모델3

반면 모델3는 세단 특유의 날렵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에 강점을 보입니다. 차체가 낮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뛰어나며, 와인딩 로드에서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3 하이랜드 모델은 서스펜션이 대폭 개선되어 기존 모델에서 지적받던 딱딱한 승차감이 부드럽게 바뀌었고, 이중 접합 유리 적용 등으로 소음(풍절음, 잡소리) 문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고, 대부분 혼자 또는 두 명이서 차량을 이용한다면 모델3가 더 나은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모델Y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비(전기차의 연비)는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회생제동을 활용한 원페달 드라이빙의 직관적인 재미와 폭발적인 가속력(제로백)은 모델3의 운전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가성비와 첨단 기술, 무엇을 더 중시하는가

테슬라를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을 경험하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토파일럿과 FSD(Full Self-Driving)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는 디지털 키와 같은 기능들은 테슬라만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기차 보조금과 실구매가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실구매가’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 규모에 따라 최종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델3가 모델Y보다 차량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 보조금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구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되어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 RWD(후륜구동) 모델이 출시되면서 가격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모델3 RWD 모델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테슬라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롱레인지(사륜구동)나 퍼포먼스 모델로 올라가면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집니다. 따라서 예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모델3가 현명한 선택입니다.



하이랜드 vs 주니퍼, 페이스리프트의 차이

최근 테슬라는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하이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이랜드는 외관 디자인 변경뿐만 아니라, 승차감, 소음, 인테리어 등 다방면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통풍 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 같은 편의 사양이 추가된 점은 기존 오너들의 부러움을 사는 부분입니다.



모델Y 역시 ‘주니퍼’라는 코드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델3 하이랜드에 적용된 개선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이나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당신이 당장 차가 필요하지 않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모델을 원한다면 모델Y 주니퍼 출시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모델3 하이랜드 주요 변경점

  • 날렵해진 헤드램프 및 전면부 디자인
  • 개선된 서스펜션을 통한 승차감 향상
  • 이중 접합 유리 적용으로 풍절음 등 소음 감소
  • 통풍 시트 및 앰비언트 라이트 추가
  • 후면 디스플레이 추가

배터리와 주행거리, 당신의 주행 패턴은?

전기차의 핵심은 단연 배터리입니다. 어떤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는지에 따라 주행거리, 충전 속도, 그리고 차량의 전체적인 수명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사용하며, 각 트림별로 다른 배터리가 적용됩니다.



LFP vs NCM 배터리, 장단점은?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지만,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컨디션 유지를 위해 100% 완충을 권장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충전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주로 스탠다드 레인지인 RWD 모델에 탑재됩니다.



반면 NCM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저온 환경에서의 효율 저하가 LFP 배터리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배터리 수명 관리를 위해 일상적인 충전은 80%까지만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롱레인지나 퍼포먼스 모델과 같은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에 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주된 주행 환경이 도심이고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길지 않다면 LFP 배터리가 탑재된 RWD 모델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잦은 장거리 운행이나 겨울철 주행 성능 저하가 걱정된다면 NCM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퍼차저와 충전 인프라

테슬라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자체적으로 구축한 빠르고 편리한 급속 충전 인프라, ‘슈퍼차저’입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슈퍼차저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데스티네이션 차저나 일반 완속충전 시설을 이용해 편리하게 충전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모델Y와 모델3 모두 동일한 충전 규격을 사용하므로 충전 편의성 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 자체가 모델Y가 조금 더 크기 때문에, 동일한 충전기로 충전 시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충전비용은 미세하게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의 차이, 소프트웨어와 인테리어

테슬라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불릴 만큼 소프트웨어의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주기적인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마치 새 차를 사는 것처럼 새로운 기능을 경험하고 차량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직관적인 인테리어는 테슬라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모델Y와 모델3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구성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모델3 하이랜드 모델에는 2열 승객을 위한 후면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는 등 인테리어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모델Y의 높은 시트 포지션은 넓은 시야를 제공하여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반면, 모델3의 낮은 시트 포지션은 스포츠 세단과 같은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는 개인의 운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지비와 중고차 감가, 현실적인 고려

자동차는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유지비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저렴한 충전비용과 적은 소모품 교체 주기로 유지비 부담이 적습니다. 자동차세 역시 배기량이 아닌 비영업용 승용차 기준으로 동일하게 부과되어 경제적입니다. 다만, 보험료의 경우 차량 가액이 높은 모델Y가 모델3보다 조금 더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치, 즉 감가율 역시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SUV 모델이 세단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기 때문에, 모델Y가 모델3에 비해 감가 방어에 조금 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상황이나 차량의 상태(주행거리, 사고 유무, 배터리 성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단차나 조립품질 문제는 초기 모델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지만, 출고 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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