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변에 유독 주도적이고, 솔직하다 못해 직설적인 남자 때문에 속앓이 한 적 있나요? 혹은 당신의 남자친구나 썸남이 무뚝뚝한 것 같아 서운함을 느끼신 적은 없으신가요? 그 사람이 바로 요즘 신조어인 ‘테토남’일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단순히 ‘남자다운 남자’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관계에서 계속 엇나갈 수 있습니다. 사실 그의 무심한 말투 속에는 당신이 몰랐던 놀라운 속마음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몰랐던 테토남의 모든 것
- 테토남이란 ‘테스토스테론’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남성성이 강하고 리더십 있는 남성을 의미하는 밈(Meme)입니다.
- 이들은 감정 표현에 서툴 뿐, 책임감과 의리가 강하며 자기 사람을 지키려는 보호 본능이 특징입니다.
- 테토남에게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성향의 ‘에겐녀’가 최고의 궁합으로 꼽히며, 이는 ‘연애 먹이사슬’ 이론으로 설명됩니다.
테토남, 그 정체는 무엇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테토남’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테토남’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말 그대로 남성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남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는 단순히 체격이 좋고 목소리가 굵은 신체적 특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행동적 특성에서 강한 리더십, 추진력, 그리고 직설적인 성향을 보이는 남성 유형을 뜻하는 인터넷 밈(Meme)에 가깝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에서 유래한 ‘에겐남’이 있으며, 에겐남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성향을 지닌 남성을 의미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분류는 2000년대 후반 유행했던 ‘육식남’, ‘초식남’과도 유사한 점을 보입니다.
당신이 몰랐던 테토남의 7가지 놀라운 사실
테토남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과 달리, 그들의 내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사실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직설적인 말투 뒤에 숨겨진 진심부터 그들이 매력을 느끼는 이상형까지, 테토남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사실 하나 연애에도 먹이사슬이 존재한다?
MBTI처럼 테토남과 에겐남, 그리고 여성 버전인 테토녀와 에겐녀 사이에도 일종의 궁합, 즉 ‘연애 먹이사슬’이 존재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각 유형은 자신에게 부족한 성향을 가진 상대에게 끌리는 순환 구조를 이룹니다. 놀랍게도, 강한 성향의 테토남은 자신과 비슷한 ‘테토녀’보다는, 부드럽고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에겐녀’에게 강한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테토남이 자신에게 없는 여성스러운 면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며, 반대로 양기가 강한 테토녀와는 주도권 다툼으로 인해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분석됩니다.
사실 둘 테토남도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다
테토남은 강한 책임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목표 지향적 성향을 보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경향이 강하죠.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혼자서도 알아서 잘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듬직한 모습 이면에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넌 강하니까 괜찮아”라는 식으로 방치한다면, 테토남은 깊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논리적인 해결책 제시보다 “고생 많았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 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셋 밀당? 테토남 사전에 없는 단어
혹시 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부러 연락을 늦게 하거나 질투심을 유발하는 등, 복잡한 ‘밀당’ 기술을 사용하고 있나요? 상대가 테토남이라면 그 전략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토남의 연애 스타일은 한마디로 ‘직진’입니다. 그들은 호감이 생기면 복잡한 계산 없이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감정을 숨기거나 돌려 말하는 것을 답답하게 여기며, 오히려 이러한 행동이 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테토남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은 복잡한 심리 기술이 아닌, 솔직하고 명확한 애정 표현입니다.
사실 넷 테토남일 가능성이 높은 MBTI 유형이 있다?
테토남, 에겐남 등의 유형 구분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유사과학의 일종이지만, MBTI 성격 유형과 연관 지어 분석하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특히 감정(F)보다는 사고(T)를 선호하는 유형들이 테토남의 특징과 유사점을 보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ESTJ, ENTJ, ISTJ, INTJ 같은 유형들이 테토남의 성향과 자주 연결됩니다. 이들은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논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T 유형이 테토남인 것은 아니며, 재미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다섯 무뚝뚝함은 애정 표현의 다른 방식
테토남은 감정 표현이 서툴러 무뚝뚝하고 무심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연인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서운함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토남은 “사랑해”라는 말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힘든 일이 있을 때 말없이 곁을 지켜주거나,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노력이 바로 테토남식 애정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 속에 담긴 진심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여섯 테토남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혹시 당신의 주변 인물이나 당신 자신이 테토남인지 궁금하다면,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성향을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 중 몇 개나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세요. 온라인에는 더 자세한 ‘테토남 테스트’도 있으니 재미 삼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목 | 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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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대화보다는 논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편이다. | |
데이트 계획 등 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 |
좋고 싫음이 분명하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 |
결과가 불확실한 것보다 목표가 뚜렷한 것을 좋아한다. | |
갈등이 생겼을 때, 시간을 갖기보다 바로 대화로 풀려고 한다. |
사실 일곱 ‘알파메일’과는 다르다
테토남의 특징인 리더십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 때문에 ‘알파메일(Alpha Male)’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테토남과 알파메일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알파메일이 주로 사회적 서열과 지배력을 강조하는 개념이라면, 테토남은 호르몬의 영향에 빗대어 성격이나 성향을 설명하는 인터넷 밈(Meme)에 가깝습니다. 즉, 모든 테토남이 사회적 성공을 거둔 알파메일인 것은 아니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테토남은 개인의 성향과 관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