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꼬박 월급은 들어오는데,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 목돈 만들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느껴지시나요? 학자금 대출, 월세, 생활비까지… 우리 사회초년생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합니다. 서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누가 내 통장에 돈 좀 채워줬으면…’ 하는 상상을 해봤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그런 간절한 바람에 응답하는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입니다. 이건 단순히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 설계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해 주는 제도입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핵심만 콕콕
- 서울에 거주하는 일하는 청년이 매달 10만원 또는 15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100%를 그대로 더해주는 1:1 매칭 지원 사업입니다.
- 2년 또는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목돈과 이자까지 비과세 혜택으로 모두 받을 수 있어 경제적 자립의 씨앗이 됩니다.
- 단순한 저축 지원을 넘어, 참여자에게 금융 교육과 재무 상담 등 체계적인 자산 형성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건강한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청 자격, 2026년 최신 정보 완벽 분석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꼼꼼히 확인하고 내가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자가진단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의 공고문을 통해 세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연령 기준 및 거주 요건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만 18세에서 만 34세 청년이 신청 대상입니다. 군 복무를 이행한 경우, 복무 기간만큼 신청 가능 연령이 연장되어 최대 만 36세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 동안 서울시 연속 거주 의무가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소득 및 재산 기준
신청자 본인의 소득과 부모님 또는 배우자의 소득 및 재산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본인 소득은 세전 월 평균 255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부모님(미혼인 경우) 또는 배우자(기혼인 경우)의 소득은 연 1억원 미만, 재산은 9억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이때 세대 분리 여부와 관계없이 부모님의 소득과 재산을 모두 확인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분 | 기준 |
---|---|
본인 소득 | 세전 월 평균 255만원 이하 |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 소득 | 연 1억원 미만 |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 재산 | 9억원 미만 |
근로 요건
공고일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3개월 이상 근로했거나, 현재 3개월 이상 근로 중이어야 합니다. 재직자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근로 형태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로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제출은 필수입니다.
신청 방법 및 제출 서류 A to Z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보통 매년 특정 기간에 모집 공고가 나옵니다.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은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 절차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가진단을 거친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접수 마감일에는 접속자가 몰릴 수 있으니 미리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제출 서류 목록
제출해야 할 서류는 공고일 이후 발급된 서류만 인정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서류가 미비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또는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 근로 증빙 서류
-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근로 계약서 등 소득 증빙 서류
희망두배 청년통장,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가장 궁금한 부분은 바로 만기 시 수령액일 것입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월 저축액과 만기 기간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월 저축액 | 만기 기간 | 본인 저축액 | 서울시 매칭 지원금 | 만기 수령액 (이자 별도) |
---|---|---|---|---|
10만원 | 2년 | 240만원 | 240만원 | 480만원 |
10만원 | 3년 | 360만원 | 360만원 | 720만원 |
15만원 | 2년 | 360만원 | 360만원 | 720만원 |
15만원 | 3년 | 540만원 | 540만원 | 1,080만원 |
만기 후 수령한 지원금은 주거비, 결혼 자금, 창업 자금, 교육비 등 청년의 자립과 미래 설계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청년 정책과 중복 신청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다른 청년 지원 정책과의 중복 가입 가능 여부입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부 사업과 중복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중복 가입 불가능한 주요 사업
보건복지부의 유사 자산형성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희망키움통장 등과는 중복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두 사업에 모두 선정될 경우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서울시 청년수당이나 청년월세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도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중복 가입 가능한 주요 사업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과는 중복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시점에 각 사업의 주관 기관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Q.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는데, 그래도 부모님 소득과 재산을 보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세대 분리 여부와 관계없이 미혼인 경우 부모님의 소득과 재산을, 기혼인 경우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을 확인합니다.
Q. 육아휴직 중인데 신청할 수 있나요?
A. 네, 신청 가능합니다. 공고일 기준으로 최근 1년 내 3개월 이상의 근로 내역이 있다면 휴직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만기 전에 중도 해지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중도 해지 시에는 본인 저축액과 그에 대한 이자만 지급되며, 서울시 매칭 지원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 신청하면 모두 합격하나요?
A. 아닙니다. 신청 자격을 충족하더라도 소득, 재산, 서울시 거주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합니다. 따라서 경쟁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