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뽑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주차장에서 생긴 ‘문콕’, 고속도로 주행 중 날아온 돌에 맞은 ‘스톤칩(돌빵)’ 때문에 속상하신가요? 서비스센터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냥 두자니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작은 흠집 하나가 중고차 가격 감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처럼 많은 테슬라 오너들이 작은 스크래치 때문에 큰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10배 저렴한 비용으로, 단 몇천 원짜리 테슬라 붓펜 하나로 감쪽같이 흠집 제거하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테슬라 흠집 제거 핵심 요약
-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붓펜(터치업 페인트) 하나로 스크래치, 문콕, 스톤칩 등 웬만한 흠집은 셀프 수리가 가능합니다.
- 정확한 내 차 색상 코드(컬러 코드) 확인과 도장면 유분 제거(탈지) 작업은 셀프 도색 성공의 필수 조건입니다.
- 이쑤시개를 활용해 얇게 여러 번 덧칠하고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붓 자국 없이 깔끔한 결과물을 만드는 꿀팁입니다.
내 차를 괴롭히는 흠집, 제대로 알기
소중한 내 차의 도장면에 상처를 내는 흠집은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최적의 복원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의 종류와 발생 원인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흠집은 ‘문콕’과 ‘스톤칩’입니다. 좁은 주차 공간에서 옆 차의 문에 찍혀 페인트가 파이는 문콕, 고속 주행 시 앞 차에서 튄 작은 돌멩이가 만드는 스톤칩(돌빵)은 피하기 어려운 불청객과도 같습니다. 이 외에도 나뭇가지에 긁히거나, 자동 세차기 브러쉬에 의해 미세한 기스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흠집들은 작다고 방치하면 도장 까짐 부위로 수분이 침투하여 철판에 녹이 슬고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자동차 도장면의 구조
자동차의 도장면은 단순히 한 겹의 페인트가 아닙니다. 가장 바깥쪽부터 투명한 ‘클리어 코트’, 실제 색상을 나타내는 ‘베이스 코트’, 그리고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이는 하도, 가장 안쪽의 ‘철판’까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흠집의 깊이가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클리어층(클리어 코트)만 살짝 긁힌 가벼운 기스는 컴파운드(연마제) 작업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베이스층(베이스 코트)까지 파고들어 다른 색이 보이거나, 철판이 드러난 깊은 흠집은 부식 방지를 위해 반드시 페인트(카페인트)를 이용한 셀프 도색 작업이 필요합니다.
가성비 끝판왕, 테슬라 붓펜 파헤치기
서비스센터의 비싼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테슬라 붓펜이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 차 색상 코드(컬러 코드) 확인 방법
성공적인 자가 수리의 첫걸음은 내 차와 동일한 색상의 터치업 페인트를 찾는 것입니다. 테슬라 차량의 색상 코드는 운전석 쪽 앞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차체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PAINT’ 항목 아래에 네 자리 코드로 적혀있습니다.
| 색상 이름 (한글) | 색상 이름 (영문) | 색상 코드 |
|---|---|---|
| 펄 화이트 멀티코트 | Pearl White Multi-Coat | PPSW |
| 솔리드 블랙 | Solid Black | PBSB |
| 미드나잇 실버 메탈릭 | Midnight Silver Metallic | PMNG |
| 딥 블루 메탈릭 | Deep Blue Metallic | PPSB |
| 레드 멀티코트 | Red Multi-Coat | PPMR |
정품 붓펜 vs. 애프터마켓 제품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판매하는 정품 붓펜은 차량 색상과 정확히 일치하여 이질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JOWUA(조우와)와 같은 자동차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애프터마켓 제품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구성품이 더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품질이 우수하므로, 가격과 접근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도 성공하는 테슬라 붓펜 DIY 가이드
약간의 시간과 정성만 투자한다면, 누구나 전문가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패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단계별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셀프 도색을 위한 필수 준비물
완벽한 작업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미리 꼼꼼히 챙겨두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테슬라 붓펜 (베이스 코트, 클리어 코트)
- 탈지제 또는 알콜 스왑 (도장면 유분 제거용)
- 미세모 붓 또는 이쑤시개
- 마스킹 테이프
- 고운 사포 (깊은 흠집의 경우)
- 컴파운드 (연마제) 및 부드러운 천
- 카 왁스 (마무리 광택용)
단계별 흠집 제거 실전 가이드
복잡해 보이지만,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 세차 및 탈지: 작업할 부위를 깨끗하게 세차한 후, 탈지제를 이용해 흠집 주변의 유분과 오염물을 완벽하게 제거합니다. 이 과정은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 녹 제거 및 샌딩 (필요시): 흠집이 깊어 철판이 보이고 녹이 슬었다면, 고운 사포(샌딩)로 녹을 조심스럽게 갈아내야 합니다. 녹 위에 페인트를 덧칠하면 얼마 못 가 다시 부풀어 오릅니다. 흠집 주변의 단차를 없애는 효과도 있습니다.
- 마스킹: 흠집 부위를 제외한 주변에 마스킹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여줍니다. 페인트가 다른 곳에 묻는 것을 방지하고 작업 범위를 명확하게 해줍니다.
- 베이스 코트 도포: 붓펜을 잘 흔들어준 뒤, 페인트를 붓이나 이쑤시개 끝에 살짝 묻혀 흠집 부위를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얇게 바릅니다. 붓 자국이 남지 않도록 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10~20분의 건조 시간을 가지며 여러 번 덧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파인 곳이 주변 도장면보다 살짝 올라올 때까지 반복합니다.
- 클리어 코트 도포: 베이스 코트가 완전히 건조되면, 그 위에 투명한 클리어 코트를 덧발라 도장면을 보호하고 광택을 더해줍니다.
- 연마 및 광택: 모든 페인트가 최소 하루 이상 완전히 마른 후, 컴파운드를 이용해 보수한 부위와 기존 도장면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이후 왁스로 마무리하면 광택이 살아나 작업 부위가 더욱 자연스러워집니다.
이것만은 피하자! 셀프 도색 실패 원인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성급함’입니다. 충분한 건조 시간을 지키지 않고 덧칠하거나,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페인트를 바르면 얼룩이 지거나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탈지 작업을 건너뛰면 페인트가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테슬라 붓펜, 100% 활용 노하우
테슬라 붓펜은 차체 흠집 제거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잘 관리된 외관은 차량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휠 복원부터 플라스틱 범퍼까지
주차 시 긁히기 쉬운 휠의 작은 흠집에도 붓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휠 전용 페인트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상처를 가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색상이 입혀진 플라스틱 범퍼의 작은 까짐에도 같은 방법으로 적용하여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셀프 수리와 중고차 가격 방어
작은 스크래치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 시 가격 감가의 요인이 됩니다. 붓펜을 이용한 꾸준한 자가 관리는 도장면의 부식을 막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이는 곧 내 차의 가치를 지키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