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시크릿모드 효과, 아직도 모르시나요? (항공권 절약 꿀팁 5가지)
항공권 가격, 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서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분명히 어제 봤던 가격인데, 다시 검색하니 몇 만 원이나 훌쩍 올라 있어 예산을 다시 짜야 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마치 누군가 내 컴퓨터를 훔쳐보며 가격을 올리는 것 같은 찝찝한 기분, 저만 느낀 건 아니겠죠? 사실 그 찝찝한 느낌, 반은 맞습니다. 여러분의 검색 기록이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 마세요. 이 글 하나로 그 찝찝함을 날려버리고, 남들보다 스마트하게 항공권을 절약하는 비법을 알려드릴 테니까요.
항공권 절약 핵심 꿀팁 3줄 요약
- 항공권 검색 시에는 반드시 크롬 시크릿 모드나 네이버 웨일 비공개 모드와 같은 시크릿 모드를 사용해서 나의 검색 기록을 숨기세요.
- 인터넷 사용 기록과 쿠키를 주기적으로 삭제하여, 항공사가 나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가격을 올리는 것을 방지하세요.
- 날짜와 장소에 유연성을 가지세요. ‘가장 저렴한 달’ 기능을 활용하고, 직항 대신 경유 노선을 고려하는 것이 여행 경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항공권 가격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이유
비밀은 바로 동적 가격 책정
혹시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또는 ‘동적 가격 책정’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항공사와 여행사는 이 기술을 사용해 항공권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정합니다. 마치 주식처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계속 변하는 것이죠. 특정 노선을 검색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시스템은 ‘이 노선이 인기가 많구나!’라고 판단하고 자동으로 가격을 올립니다. 이것이 바로 항공권 가격 변동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항공사는 수익 관리를 위해 정교한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이들은 사용자의 예약 데이터, 검색 기록, 심지어 접속 위치 정보까지 분석하여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그러나 사실은 항공사에 가장 유리한 ‘개인 맞춤형 가격’을 제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같은 좌석이라도 누가, 언제, 어디서 검색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스카이스캐너 시크릿모드, 최고의 방패
내 검색 기록을 숨기는 기술
이제 왜 우리가 항공권을 검색할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지 아시겠죠?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스카이스캐너 시크릿모드 사용법은 별게 아닙니다.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기 전에 크롬, 사파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네이버 웨일 등 사용하시는 브라우저에서 시크릿 모드(비공개 모드)를 켜기만 하면 됩니다.
시크릿 모드는 인터넷 사용 기록, 쿠키 및 사이트 데이터, 양식에 입력한 정보 등을 브라우저에 저장하지 않습니다. 즉, 내가 특정 항공권을 여러 번 검색했다는 기록을 남기지 않아 항공사가 나의 높은 관심을 눈치채고 가격을 올리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기록이 남았다면, 지금 바로 브라우저 설정으로 들어가 쿠키 삭제 및 캐시 삭제, 데이터 삭제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VPN 우회로 한 단계 더 똑똑하게
조금 더進보된 방법을 원한다면 VPN(가상 사설망) 사용을 추천합니다. VPN 우회는 나의 실제 IP 주소를 다른 국가의 주소로 변경하는 기술입니다. 항공권 가격은 접속 국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항공사의 본사가 있는 국가나 물가가 저렴한 국가로 IP 주소 변경 후 접속하면 더 낮은 가격의 항공권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시크릿모드 외 항공권 예매 팁 대방출
예약 시점과 유연성이 핵심
항공권 싸게 사는 법의 핵심은 시크릿 모드 활용과 더불어 유연한 계획에 있습니다. 여행 날짜를 며칠만 앞뒤로 조정해도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의 ‘가장 저렴한 달’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목적지로 가는 가장 저렴한 시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말 출발보다는 평일, 특히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 예매가 싸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보다는 비수기를 공략하고, 항공사 프로모션이나 특가 항공권이 나오는 시기를 노리는 것이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가격 변동 알림 기능을 설정해두면 원하는 노선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항과 경유, LCC와 FSC
여행지에 따라 직항이 아닌 경유 노선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항공권 예매 팁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경유를 선택하면 여행 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를 선택할 때 저가 항공사(LCC)와 풀서비스 항공사(FSC)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 저가 항공사 (LCC) | 풀서비스 항공사 (FS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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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기본 운임이 저렴하고 단거리 노선 위주 | 기내식, 위탁 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 포함, 장거리 노선 다수 |
장점 |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 편안한 좌석, 다양한 서비스, 마일리지 적립 용이 |
단점 | 위탁 수하물, 기내식 등 대부분 서비스 유료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과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필수입니다. 때로는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모션이, 때로는 여행사의 제휴 카드사 할인 혜택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약 전에는 항상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예약 수수료까지 모두 포함된 최종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