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수십 개의 바늘로 쑤시는 고통’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로 대상포진의 통증을 겪은 분들이 흔히 하는 표현입니다. 젊었을 때는 그저 남의 일 같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두려운 질병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15만 원을 훌쩍 넘는 비싼 접종 비용 때문에 망설이셨나요? 더 이상 경제적 부담 때문에 건강을 뒷전으로 미루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남시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그동안 비용 때문에, 혹은 정보가 부족해서 접종을 미뤄왔던 분들이라면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남시 대상포진 무료접종 핵심 요약
- 지원 대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 (기존 접종 이력 없는 분)
- 지원 내용: 대상포진 생백신(스카이조스터 등) 1회 접종 시 백신비 전액 지원
- 본인 부담: 접종비(진찰료) 19,610원만 부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고통, 대상포진 바로 알기
대상포진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제대로 아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대상포진은 단순히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 숨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젊은 사람도 극심한 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걸릴 수 있지만,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발병률은 젊은 층에 비해 8~10배나 높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과 초기증상
대상포진의 원인은 바로 어릴 때 앓았던 수두의 원인균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수두가 나은 뒤에도 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문제를 일으킵니다. 초기에는 몸살, 오한, 고열, 두통, 근육통 같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되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후 특정 부위에 가려움, 따끔거림이 나타나다가 띠 모양의 붉은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데, 이때 극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치료 골든타임과 무서운 합병증 ‘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은 수포가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켜 ‘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은 사라져도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신경통이 지속되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이 외에도 안면마비, 시력 및 청력 손실,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남시 65세 이상 어르신 지원 대상 총정리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의 주도 하에 시민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지원에 머물렀지만, 관련 조례 개정과 추경 예산 74억 원을 확보하여 7월 1일부터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지원 대상을 넓혔습니다.
자격 조건과 지원 내용
| 구분 | 상세 내용 |
|---|---|
| 지원 대상 |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시민 중,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분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 지원 내용 | 대상포진 생백신(스카이조스터 등) 1회 접종 시, 백신비 전액을 성남시에서 지원 |
| 본인부담금 | 접종비(진찰료) 19,610원 |
| 접종 기간 | 연중 지원 |
| 참고 사항 |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기존과 같이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 가능 |
신청 방법 및 준비 서류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별도의 복잡한 서류 신청 절차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성남시가 지정한 위탁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접종 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접종하면 됩니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이력을 확인하므로, 이전에 접종한 적이 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를 미리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서 맞아야 할까 지정 의료기관 찾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각 보건소나 성남시와 협약을 맺은 지정 의료기관(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된 병·의원에서,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지정 의료기관 병원 목록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성남시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 ‘예방접종 소식’ 게시판에서 최신 현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 수정구 보건소 감염병예방팀
- 중원구 보건소 감염병예방팀
- 분당구 보건소 감염병예방팀
보건소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각 보건소 감염병예방팀 연락처를 남겨두니, 전화로 문의하여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 이것만은 알고 맞자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생백신’과 ‘사백신(유전자 재조합 백신)’ 두 종류로 나뉩니다. 성남시 지원 사업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생백신(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등)을 기준으로 합니다.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점
생백신 (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1회 접종으로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는 접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사백신 (싱그릭스)
바이러스의 단백질 항원만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면역저하자도 안전하게 맞을 수 있고, 예방 효과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2~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총비용이 50만 원 이상으로 고가입니다. 성남시는 장기이식, 종양 환자 등 생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일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백신 접종 비용의 일부(생백신 구입비 수준)를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으니, 해당자는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접종 후 주의사항
모든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대상포진 백신도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주사 부위의 통증, 부기, 발적 등 국소 반응이며,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 2~3일 내에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한 활동이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한번 겪으면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으로 노후의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하는 질병입니다. 성남시에서 제공하는 이번 무료접종 지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 예방을 통해 사회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매우 의미 있는 건강복지 정책입니다. 아직 접종하지 않으셨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시고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한 노후 준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