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블레이드 소음, 원인별 자가 진단법 5가지 (ft.기능/설정)

무더운 여름, 삼성 에어컨은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에어컨 바람 날개에서 ‘덜그럭’, ‘끼익’ 하는 소음이 발생하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혹시 큰 고장은 아닐까, AS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걱정이 앞서시나요? 저 또한 얼마 전까지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확인만으로도 시끄러운 소음의 원인을 찾고 직접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삼성 에어컨 블레이드 소음을 해결하고 쾌적한 여름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삼성 에어컨 블레이드 소음 핵심 원인 3줄 요약

  • 날개(블레이드)의 물리적 변형이나 이탈은 가장 흔한 소음의 원인입니다.
  • 리모컨 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잘못된 설정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내부 먼지나 이물질, 혹은 모터와 같은 부품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블레이드 소음, 자가 진단으로 해결하기

에어컨 블레이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AS 비용 지출을 막아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소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 바람 날개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세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바람 날개, 즉 블레이드의 물리적인 상태입니다. 에어컨 전원을 끈 상태에서 날개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파손되거나 변형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특히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의 경우, 실수로 날개를 건드려 위치가 틀어지거나 이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날개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헐겁게 느껴진다면, 조심스럽게 손으로 위치를 바로잡아 보세요. 이 과정에서 ‘딱’ 소리가 나며 제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날개 분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모델명 확인 후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여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 사항 조치 방법
날개 이탈 또는 변형 손으로 위치를 조심스럽게 조정하거나, 설명서를 참고하여 재조립합니다.
날개 파손 파손이 심한 경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부품 교체가 필요합니다.
이물질 끼임 부드러운 천이나 솔을 이용하여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둘, 리모컨 및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설정을 점검하세요

최신 삼성 에어컨은 리모컨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서도 다양한 기능 설정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잘못된 기능 설정이 블레이드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운전 모드에서는 날개 각도 조절이 제한되거나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의 ‘상하바람’ 또는 ‘좌우바람’ 버튼을 눌러 스윙 기능을 껐다가 다시 켜보거나, 날개 고정 기능을 사용하여 특정 각도로 고정시켜 보세요. 또한, 스마트싱스와 연동하여 사용 중이라면 앱 내에서 풍향 조절 설정을 초기화하거나 변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I 쾌적, 제습 모드, 절전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를 변경하며 소음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특히 ‘자동 건조’ 기능이 작동될 때 날개가 움직이면서 소음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내부 습기를 말리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일 수 있습니다.



셋, 에어컨 필터 및 내부 청소 상태를 확인하세요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과도하게 쌓이면 공기 순환을 방해하여 냉방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웅~’하는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필터 청소는 냉방병 예방과 전기 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필터를 분리하여 부드러운 솔이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오염이 심한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세척한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주세요.



필터 청소와 더불어 블레이드 주변에 쌓인 먼지나 곰팡이 제거도 필요합니다. 날개 청소는 부드러운 천에 물을 살짝 묻혀 조심스럽게 닦아내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날개 분리가 가능한 모델이라면 분리 후 세척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깨끗한 내부 환경은 에어컨 냄새 및 물 떨어짐(누수) 문제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넷, 에어컨 초기화를 통해 시스템 오류를 해결하세요

간혹 시스템의 일시적인 오류로 인해 블레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며 소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에어컨 초기화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초기화 방법은 에어컨 전원 코드를 뽑고 약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꽂는 것입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 리모컨의 특정 버튼을 조합하여 스마트 리셋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화 후에는 에어컨의 모든 설정이 기본값으로 돌아가므로, 다시 한번 원하는 기능으로 재설정해야 합니다. 만약 초기화 이후에도 표시부 깜빡임이나 에러코드가 나타나면서 소음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섯, 소음의 종류와 패턴을 파악하여 원인을 추측하세요

소음의 종류에 따라 원인을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소음이 발생하는 상황과 소리의 특징을 잘 기억해두면, 자가 조치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딱딱’, ‘뚜둑’ 소리: 에어컨 가동 및 중지 시 온도 변화로 인해 플라스틱 부품이 수축하거나 팽창하면서 나는 자연스러운 소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리가 지속적으로 크게 들린다면 날개 부품의 기어 파손이나 간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덜그럭’, ‘달그락’ 소리: 날개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거나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 ‘끼익’, ‘드드득’ 소리: 날개를 움직이는 모터나 기어 부분에 윤활유가 부족하거나 마모되었을 때 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적인 수리는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만약 위에서 제시된 방법들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모터 고장이나 부품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무리하게 셀프 수리를 시도하기보다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출장 점검을 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엔지니어 방문 시 출장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리 내용에 따라 AS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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