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EX40 단점 5가지,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볼보 전기차 EX40,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안전성으로 많은 분들의 드림카로 꼽히죠.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니 ‘혹시 내가 모르는 단점은 없을까?’, ‘덜컥 계약했다가 후회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 주행거리 등 내연기관차와 다른 고려사항이 많아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볼보 전기차 EX40의 단점 5가지를 솔직하게 알려드립니다.



볼보 EX40 구매 전 필독, 핵심 단점 3줄 요약

  •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과 빠듯한 국고 보조금으로 인해 실구매가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 아이오닉 5, EV6 등 국산 경쟁 전기차에 비해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다소 협소하여 패밀리카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준수하지만, 일부 오너들 사이에서 저온 주행거리 하락 및 전비 효율에 대한 지적이 있습니다.

볼보 EX40의 아쉬운 점 5가지 상세 분석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만든 프리미엄 전기 SUV, EX40. 하지만 장점만 있는 차는 세상에 없겠죠. 실제 오너들의 평가와 경쟁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EX40의 아쉬운 점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높은 가격과 애매한 보조금, 만만치 않은 실구매가

볼보 EX40 싱글 모터 울트라 트림의 가격은 6,674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생각하더라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닙니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 정책상 5,500만 원 미만 차량에 보조금 100%가 지급되는 점을 고려하면, EX40은 보조금 혜택을 온전히 받기 어려운 가격대에 위치합니다. 이로 인해 최종 실구매가는 아이오닉 5나 EV6 같은 국산 경쟁 모델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Y, BMW iX1, 제네시스 GV60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물론 볼보가 제공하는 뛰어난 안전 기능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감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일 수 있지만, 순수하게 가성비만을 따지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임이 분명합니다.



생각보다 좁은 2열 및 트렁크 공간

EX40은 컴팩트 SUV인 XC4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입니다. 이 때문에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는 2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휠베이스가 2,702mm로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5(3,000mm)나 EV6(2,900mm)에 비해 짧아 성인 남성이 2열에 탑승했을 때 레그룸이 넉넉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트렁크 용량 역시 410리터로 아주 넓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프렁크(프론트 트렁크)’가 추가 공간을 제공하지만, 유모차나 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는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주된 용도가 패밀리카라면, 계약 전에 반드시 2열 공간에 직접 앉아보고 트렁크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전비와 겨울철 주행거리

EX40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 시 복합 434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주행에는 충분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일부 오너들 사이에서는 실제 체감하는 전비 효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특히 이전 XC40 리차지 모델의 경우 히트펌프가 없어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주행거리 하락 폭이 크다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판매되는 EX40에는 히트펌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겨울철 주행거리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 습관이나 외부 온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주행거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합니다.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원페달 드라이빙에 익숙해지면 전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제원 볼보 EX40 싱글 모터
구동방식 후륜구동(RWD)
1회 충전 주행거리 434km
최고출력 185kW (약 248마력)
제로백 (0-100km/h) 7.3초
배터리 용량 78kWh

호불호가 갈리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볼보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300억 원을 투자하여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해 차량에 탑재했습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처럼 익숙한 티맵을 별도의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음성인식 AI ‘NUGU’를 통해 공조 장치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FLO)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시스템의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리거나, 특정 기능 사용에 제한이 있는 등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지만 업데이트 주기가 길거나 안정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프트웨어 문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아쉬운 편의 사양의 부재

EX40은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철학에 따라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360도 카메라, 픽셀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같은 편의 사양이 빠져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전기차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옵션들이라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편의 사양보다는 안전과 친환경 소재 사용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볼보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구매 전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의 사양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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