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NX450H+ 단점 5가지,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압도적인 연비까지. 렉서스 NX450H+를 보며 군침 흘리고 계신가요? 완벽해 보이는 이 프리미엄 SUV에 선뜻 계약금을 걸기 전, 혹시 놓치고 있는 단점은 없을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큰 돈을 쓰는 만큼 신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죠. 여러분의 그 꼼꼼함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화려한 장점 뒤에 가려진, 하지만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렉서스 NX450H+의 단점 5가지를 지금부터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렉서스 NX450H+ 구매 전 고려사항 핵심 요약
- 높은 차량 가격과 부재한 전기차 보조금은 초기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 인기 모델인 만큼 계약 후 출고까지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PHEV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기대보다 좁은 트렁크 용량은 실용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부담스러운 가격과 보조금의 부재
렉서스 NX450H+를 구매 리스트에 올려두고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장벽은 바로 ‘가격’입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도 상위 트림에 속하는 만큼, 차량 가격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경쟁 모델로 꼽히는 BMW X3나 벤츠 GLC, 볼보 XC6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하는가
물론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과 뛰어난 내구성, 잔고장 없는 품질은 이 가격을 충분히 납득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렉서스 NX450H+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현행법상 일정 금액 이상의 수입 PHEV 차량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차량 가격 전액을 그대로 부담해야 하므로 초기 구매 비용의 압박이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기 차종이라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초기 유지비 측면에서는 보험료와 자동차세 또한 동급 독일 경쟁 모델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약 없는 출고 대기
마음에 드는 색상과 옵션을 선택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어쩌면 진짜 시작은 그때부터일지 모릅니다. 렉서스 NX450H+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며, 특히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계약 후 잊을 만하면 나오는 차
이는 곧 기약 없는 ‘출고 대기’로 이어집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차량 구매 계획을 세우고, 기존 차량을 처분하는 등의 스케줄을 잡는 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발 빠른 정보력으로 미계약분이나 전시차를 확보하는 방법도 있지만, 원하는 색상이나 트림을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시 출고가 가능한 장기렌트나 리스 같은 금융 상품을 대안으로 고려해 볼 수는 있겠지만, 이는 총 소유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렉서스 NX450H+ | 주요 경쟁 모델 |
|---|---|---|
| 출고 대기 기간 | 평균 6개월 ~ 1년 이상 | 모델 및 옵션에 따라 유동적 |
| 주요 원인 | 글로벌 공급망 문제, 높은 수요 | 반도체 수급, 생산 스케줄 |
기대에 못 미치는 트렁크 공간
패밀리카로서 SUV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넉넉한 ‘공간 활용성’입니다. 하지만 렉서스 NX450H+는 이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18.1kWh 고전압 배터리가 트렁크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골프백 4개는 빠듯, 차박은 고민
이 배터리 공간 때문에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인 NX350h에 비해 트렁크 용량이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지만, 실제 짐을 실어보면 그 차이가 체감됩니다. 예를 들어, 성인 4명이 라운딩을 가기 위해 골프백 4개를 실을 경우, 테트리스 하듯 정교하게 쌓아야 겨우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장비 수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2열 공간의 레그룸은 GA-K 플랫폼 덕분에 넉넉하게 확보되어 카시트를 설치하는 등 패밀리카로서의 기본기는 충실하지만, 적재 공간의 한계는 분명한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실제와 다른 EV 모드 주행거리
렉서스 NX450H+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연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는 ‘EV 모드’입니다. 18.1kW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 덕분에 공인 연비 기준으로 상당한 거리를 오직 전기로만 달릴 수 있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짧은 운전자라면 주중에는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전기차처럼 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충전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무용지물
하지만 공인 주행 가능 거리는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조건에서 측정된 수치입니다.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운전 습관, 외부 온도, 히터나 에어컨 사용 여부에 따라 EV 모드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저하되어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자택이나 직장에 완속 충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PHEV의 장점을 100%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AC단상 규격의 완속 충전기로 완전히 충전하는 데 수 시간이 소요되므로, 공용 충전 시설에만 의존하기에는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충전 스트레스 없이 타고 싶다면, 사실상 내연기관처럼 운행하게 되어 무거운 배터리 무게로 인해 오히려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실연비가 떨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셀프 차지 모드를 통해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지만, 이는 연비 하락을 감수해야 합니다.
2% 부족한 편의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렉서스 NX450H+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타즈나(Tazuna) 컨셉’이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중앙에 위치한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시인성을 제공하며, 렉서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의 풍부한 음질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화려하지만 적응이 필요한 14인치 디스플레이
하지만 이 화려함 속에도 아쉬움은 존재합니다. 우선, 새롭게 바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렉서스 오너들에게도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만큼 구조가 복잡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기능이 터치스크린 안으로 통합되면서, 주행 중 직관적인 조작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동급의 독일 경쟁 모델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일부 편의 사양(예: 2열 통풍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의 제한적 개방 등)의 부재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최고의 정숙성(NVH)과 주행 성능을 위해 퍼포먼스 댐퍼, 가변 서스펜션(AVS)까지 적용한 차량이지만, 이런 사소한 편의 사양의 차이가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 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매우 훌륭하지만, 편의 기능 면에서는 소비자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