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S500H|하이브리드 시스템, 과연 고장 없이 10년 탈 수 있을까?



1억이 훌쩍 넘는 플래그십 세단을 꿈꾸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보증 끝나면 수리비 폭탄 맞는다’는 소문에 망설여지시나요? 특히 렉서스 LS500H처럼 정교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면 그 걱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과연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뜬히 버텨낼 수 있을까요? 많은 분이 일본차 특유의 내구성을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복잡한 시스템의 잠재적 고장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렉서스 LS500H, 10년 운행의 핵심 요약

  • 렉서스의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내구성은 10년 이상 장기 운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합니다.
  • V6 3.5리터 엔진과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은 강력한 성능과 플래그십 세단답지 않은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 장인정신이 깃든 실내 디자인과 압도적인 정숙성은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합니다.

렉서스 LS500H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진실

10년은 거뜬하다?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의 내구성

렉서스 LS500H의 심장은 V6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4단 변속기를 추가하여 엔진과 모터의 효율을 극대화한 점입니다. 덕분에 기존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했던 시속 140km에 달하는 고속에서도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내구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동반된다면 10년 이상 큰 고장 없이 운행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성능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해서 성능을 타협한 것은 아닙니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힘을 내는 시스템 총 출력은 359마력에 달해 거대한 차체를 가뿐하게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 성능 또한 인상적이며,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전혀 다른 야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인 연비는 대형 세단으로서는 준수한 수준을 보여주며, 운전 습관에 따라 실연비는 그 이상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이는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 모두를 만족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분 렉서스 LS500H 벤츠 S클래스 (S580e)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
엔진/구동방식 V6 3.5L 하이브리드 / AWD, 후륜구동 I6 3.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AWD 다양 (가솔린, 디젤, PHEV) V6 3.5L 가솔린 터보
시스템 총 출력 359 마력 약 510 마력 트림별 상이 380 마력
복합 연비 약 9.6km/L ~ 10.6km/L 약 10.5km/L 트림별 상이 약 8.3~9.3km/L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 승차감과 정숙성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의 비밀

렉서스 LS500H의 편안한 승차감은 GA-L(Global Architecture-Luxury) 플랫폼과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의 조화에서 비롯됩니다. 이 조합은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소음과 진동을 철저히 억제하여 압도적인 정숙성을 실현합니다. 컴포트 모드에서의 주행은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이는 LS가 쇼퍼드리븐 차량으로서 최고의 미덕을 갖추었음을 증명합니다.

장인정신이 빚어낸 실내 공간의 미학

렉서스 LS500H의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플래그십 세단과는 다른 차원의 감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는 일본의 장인정신, ‘타쿠미’ 정신이 깃든 결과물입니다. 특히 수작업으로 완성된 키리코(Kiriko) 패턴 컷 글라스 도어트림과 정교한 아트 우드 마감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예술 작품의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줍니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된 시트는 28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리프레시 시트와 마사지 기능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뒷좌석은 오토만 시트를 포함한 넓은 레그룸을 제공하여 탑승객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현실적인 오너의 관점

유지비와 중고차 가격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유지비는 일반 차량보다 높게 형성됩니다. 세금, 보험료는 물론 타이어 교체 비용도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동급 가솔린 모델 대비 유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높은 신차 가격으로 인해 감가율이 다소 있는 편이지만, 렉서스 브랜드의 높은 내구성과 신뢰도 덕분에 시세 방어는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특히 법인차로 이용할 경우 절세 혜택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알고 구매해야 할 단점

완벽해 보이는 LS500H에도 몇 가지 단점은 존재합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트렁크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기 때문에 트렁크 용량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골프백을 싣기에 부족하지는 않지만 경쟁 모델 대비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만, 독일 경쟁 모델에 비해 직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안전 사양

콘서트홀을 구현한 마크레빈슨 오디오

렉서스 LS500H는 23개의 스피커를 갖춘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차량 내부를 생생한 콘서트홀로 만듭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이 오디오 시스템은 오너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편의 기능입니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LS500H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유지 어시스트(LTA)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주고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여기에 12개의 에어백과 차량 다이내믹스 통합 관리(VDIM)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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