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50H 풀체인지, 드디어 공개된 8세대 핵심 변경 사항 5가지
렉서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세단 ES가 7년 만에 8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신형 ES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파워트레인부터 실내 공간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BEV) 라인업까지 추가하며 하이브리드 명가라는 타이틀을 넘어 전동화 시대를 향한 렉서스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쟁쟁한 경쟁 모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을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8세대 렉서스 ES350H 풀체인지의 핵심 변경 사항 5가지를 지금부터 꼼꼼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8세대 렉서스 ES 풀체인지, 핵심은 이것!
-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 ‘스핀들 바디’와 L-시그니처 램프
- 차세대 TNGA-K 플랫폼 기반의 차체 크기 증대 및 실내 공간 확장
- 하이브리드(HEV)와 순수 전기차(BEV)를 아우르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 운전자 중심의 ‘타즈나 콕핏’과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혁신적인 실내
- 더욱 진화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로 강화된 안전성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스핀들 그릴을 넘어 ‘스핀들 바디’로
8세대 ES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디자인입니다. 렉서스의 상징이었던 ‘스핀들 그릴’은 이제 차량 전체로 확장된 ‘스핀들 바디’ 개념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렉서스 LF-ZC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것으로, 기존의 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훨씬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줍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그릴 부분을 매끈하게 처리하여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냉각을 위한 최소한의 개구부만 남겨두어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헤드램프는 L-시그니처 디자인을 더욱 날렵하게 다듬었고, 후면에는 좌우가 이어진 수평형 LED 라이트바와 중앙에 배치된 ‘LEXUS’ 레터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더 커지고 넓어졌다, 차세대 TNGA-K 플랫폼
신형 ES는 개선된 TNGA-K(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은 높이고 무게 중심은 낮춰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향상시켰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차체 크기의 변화입니다. 기존 7세대 모델보다 전장은 165mm, 휠베이스는 80mm나 늘어나면서 제네시스 G80보다도 긴 차체를 갖게 되었습니다.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 공간은 더욱 여유로워졌으며, 이는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요소입니다. 트렁크 용량 또한 넉넉하게 확보하여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 구분 | 7세대 렉서스 ES | 8세대 렉서스 ES 풀체인지 | 증감 |
|---|---|---|---|
| 전장 | 4,975mm | 5,140mm | +165mm |
| 전폭 | 1,865mm | 1,920mm | +55mm |
| 휠베이스 | 2,870mm | 2,950mm | +80mm |
하이브리드 명가에서 전기차까지, 막강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8세대 ES는 기존의 ES300h를 대체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ES350h와 함께,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ES350e와 ES500e를 선보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50h는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총 출력과 연비 효율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모델은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전륜구동 기반의 ES350e는 실용적인 주행거리에 초점을 맞췄으며,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인 ES500e는 듀얼 모터를 장착하여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ES500e에는 렉서스의 첨단 사륜구동 기술인 ‘다이렉트4(DIRECT4)’가 적용되어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탁월한 핸들링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CLTC 기준으로 ES350e는 약 685km, ES500e는 약 61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다, ‘타즈나 콕핏’과 첨단 편의 사양
실내는 운전자가 말과 고삐로 소통하듯 차와 교감할 수 있다는 의미의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배치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은 뛰어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앰비언트 라이트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스위치’를 적용하여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리클라이닝 및 통풍/열선 시트, 오토만 기능 등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어 탑승객 모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OTA(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여 항상 최신 상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한 단계 진화한 안전 기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LSS+)
안전은 렉서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신형 ES에는 더욱 진화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탑재됩니다. 이 시스템은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등의 기능을 포함하며, 감지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여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 및 제동을 보조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습니다.
8세대 렉서스 ES는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넓어진 실내 공간,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그리고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무장하고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숙성과 승차감이라는 기존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주행 성능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ES가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