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1차 시험 준비, 시작부터 영어 점수 때문에 막막하신가요? 노동법, 민법, 사회보험법 등 어려운 과목만 해도 벅찬데 언제 영어까지 붙잡고 있어야 하나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많은 수험생, 특히 직장인 병행 수험생이나 초시생들이 공인영어성적이라는 첫 번째 관문 앞에서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노무사 시험 영어는 여러분의 합격에 발목을 잡는 장애물이 아니라, 전략만 잘 세우면 가장 먼저 끝내버릴 수 있는 효자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노무사 시험 영어 핵심 요약
- 노무사 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되며, 합격/불합격만 가리는 자격 요건(P/F)입니다.
- 토익, 지텔프, 텝스 등 다양한 대체 시험 중 본인의 상황과 실력에 맞는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단기 합격의 핵심입니다.
- 최근 법령 개정으로 성적 인정 기간이 5년으로 확대되어 수험생의 부담이 줄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무사 시험 영어, 대체 왜 필요한가
공인노무사 자격 시험의 1차 시험 과목에는 영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영어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하여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1차 시험 원서접수 시 반드시 기준 점수 이상의 성적을 제출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즉, 아무리 노동법이나 민법 같은 주요 과목을 열심히 공부했더라도, 영어 성적이 없으면 1차 시험의 문턱조차 넘을 수 없는 필수적인 자격 요건인 셈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수험 기간에 돌입하기 전, 혹은 수험 초기에 영어 성적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이 전체적인 공부 전략과 멘탈 관리에 매우 유리합니다.
합격의 문턱을 넘기 위한 기준 점수
노무사 시험에서 인정하는 공인영어성적과 그 기준 점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이 점수는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뿐, 점수가 높다고 해서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기준 점수 통과’ 여부만이 중요하므로, 목표 점수만 넘기는 것을 목표로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별 전형 기준도 마련되어 있으니 해당자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시험 종류 | 기준 점수 (일반 응시자) |
|---|---|
| 토플 (TOEFL) | PBT 530점 이상, IBT 71점 이상 |
| 토익 (TOEIC) | 700점 이상 |
| 텝스 (TEPS) | 340점 이상 |
| 지텔프 (G-TELP) | Level 2의 65점 이상 |
| 플렉스 (FLEX) | 625점 이상 |
| 아이엘츠 (IELTS) | 4.5점 이상 |
어떤 시험을 선택해야 할까 전략적 접근법
다양한 공인영어시험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각 시험은 난이도, 비용, 시험 일정, 문제 유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영어 실력과 공부 가능한 시간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비교적 익숙하고 응시 기회가 잦은 토익이나, 단기간 점수 확보에 유리하다고 알려진 지텔프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선택, 토익 (TOEIC)
토익은 비즈니스 환경 중심의 어휘와 상황이 주를 이루며, 청취(LC)와 독해(RC) 두 파트로 구성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 시절이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한 번쯤 접해봤기 때문에 심리적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 관련 인강, 학원, 기출문제 등 학습 자료가 풍부하여 공부법을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200문제를 2시간 동안 풀어야 하므로 상당한 집중력과 시간 관리 능력이 요구됩니다. 기준 점수인 700점은 결코 낮은 점수가 아니므로, 영어 기초가 부족하다면 일정 기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단기 합격의 지름길, 지텔프 (G-TELP)
지텔프는 최근 노무사, 군무원 등 각종 자격 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서 ‘전략 과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문법 영역에서 출제되는 범위가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어, 핵심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단기간에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독해나 청취에 비해 문법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텔프가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점도 원서접수 일정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다만, 토익에 비해 시험의 난이도나 유형이 생소할 수 있고,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영어 성적 제출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열심히 공부해서 기준 점수를 넘겼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정해진 기간과 절차에 맞춰 성적을 제대로 제출해야만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 유효기간과 인정 기간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온라인 제출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유효기간과 성적 인정 기간
최근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수험생의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기존 2년이었던 공인영어성적 인정 기간이 5년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로부터 역산하여 5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실시된 시험 성적까지 인정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토익, 지텔프 등 영어 시험 자체의 성적 유효기간은 대부분 2년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적표의 2년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Q-Net)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을 사전 등록해야만 5년의 인정 기간을 온전히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놓쳐 성적의 진위 확인이 불가능해지면, 재응시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온라인 성적 제출 방법
과거에는 성적표 원본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야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온라인 제출이 가능하여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큐넷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마이페이지의 ‘공인어학성적 제출’ 메뉴를 통해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토익이나 지텔프 등 주요 시험은 해당 시험 주관사 홈페이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연동하여 손쉽게 성적을 불러와 제출할 수 있습니다. 원서접수 기간에 임박해서 처리하기보다는, 기준 점수를 확보하는 즉시 미리 온라인으로 제출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기 합격을 위한 효율적인 공부 전략
노무사 시험 영어의 목표는 고득점이 아닌 ‘기준 점수 통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1차 시험의 다른 과목들인 노동법, 민법, 사회보험법, 그리고 선택과목(경제학원론 또는 경영학개론)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영어 공부는 최대한 짧고 굵게 끝내야 합니다.
과목별 핵심 공략법
어떤 시험을 선택하든, 결국 점수를 결정하는 것은 문법, 어휘, 독해, 청취 능력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문제풀이와 오답노트 작성이 중요합니다.
- 문법 및 어휘: 지텔프를 선택했다면, 자주 출제되는 가정법, 시제, 조동사 등 핵심 문법 포인트를 기출문제 중심으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토익의 경우,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어휘를 중심으로 암기하고, 파트 5, 6의 문법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독해 및 청취: 독해는 모든 지문을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기보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스키밍(Skimming)’과 ‘스캐닝(Scanning)’ 기술을 익히는 것이 시간 관리에 중요합니다. 청취는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받아쓰기(Dictation)와 따라 말하기(Shadowing) 훈련이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노무사 시험 영어는 수험 기간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첫 단추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해 기준 점수를 확보함으로써, 이후 1차 및 2차 시험 준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꾸준한 동기 부여와 멘탈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합격 전략을 세워나가시길 응원합니다.
